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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노트 - 29/02/16

John C Kim 2016. 2. 29. 17:04

난 무슨 걱정을 하며 살고 있는가.

 

세월은 바야흐로 2016년.

나는 흐르는 세월처럼 더 성숙해지고 있는가, 아니면 오히려 역행하고 있는가.

 

시간이 감에 따라 막연했던 자아가 더욱더 흐릿해짐을 느낀다. 먹고 산다는 미명아래 내 자신을 지우고 있는 걸까. 억누르고 있는걸까.

다들 그렇게 살아가는 거니까 나도 당연스레 받아들이고 살아가야 하는걸까.

 

내가 요즘 생각하고 있는 건 뭘까. 어이없고 당황스러워서 화나고 짜증나는 감정을 제외하면 나라는 사람은 어디쯤 머물러 있는걸까.

예전처럼 환경이 변하면 나도 변할까, 아니면 나를 바꿔야 환경이 변할까?

 

간단명료하게 내가 고민하고 있는 것은 뭘까?

 

너무 지루하면 재미없다. 그래서 짜증스럽지만 좀더 바쁜 환경을 나도 모르게 쫓고 있다.

너무 바쁘면 몸이 아프니 울화통이 몰려 온다. 혼자라서 더 그럴지도 모르겠다. 아드레날린이 가득한 지금에서 벗어나면 난 과연 옛날로 돌아가거나 지금의 분주함을 그리워 하지 않을까? 딱 중간이면 좋은데 세상의 모든 것이 그렇듯 중간점에 존재하는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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